자다가 빗소리 귓가에
화물차에 짐
ㅠㅠ
헐레벌떡
내복 바람으로 달려가서
지하주차장에 높이로 안 들어갈줄 알았는데
겨우겨우 지하로 넣고
다시 자려니
잠이 어디로 가버렸어요
ㅡㅡ
비와요
잘자요
글 김상훈


내일 제주도에 가져갈 텐트준비
칭칭 감아서 ㅋㅋㅋㅋ
무거운거 하나는 수화물
하나는 객실에 들고 들어갈 예정 입니다.
귀찮기는 하지만
부끄럽지 않아요.우아하게~질질 끌 예정입니다.
ㅋㅋㅋㅋ
우리 아버지가 그랬어요
그땐 젊은시절 지금도 그러시지만
아버지는 운전면허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새벅에 기상해
매일매일 대구-부산 출퇴근 하십니다.
경낭 통영 욕지면 두미리가 본적 저도 거기 본적
오지중에서 최고의 섬오지 두미도
배운것없이 국민학교 겨우 졸업하셨지만 근면과 성실로
성공 실패 성공 실패를 반복하시지만
저는 우리 아버지를 존경해요
얼마전 어머니가 병원에 허리수술 관절수술등
한달 가까이 입원해 계셨는데요
내가 해야지 누가 하노!
한번도 집에와서 편안한 잠 주무신적 없습니다.
컨디션 안좋아 대소변까지 다 받아 내시고
아무 내색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저는 그런 아버지를 존경해요.대놓고 말은 하지 않지만 말입니다.
말이 길어 집니다
제사 지낼때 우리 먹을거 장봐서 올때 부산에서 박스나 비닐에
똘똘말아서 무거울땐 끈 메달아 질~질~끌고 오십니다.
10대20대에는 그런 모습이 부끄러워 안절부절 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제가 제 사업을 하고 나에 대해 책임을 지기 시작하게되니
저도 이제는 그런모습들을 하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쪽팔리게 살지 않기!
글 김상훈


어제 글 이야기 한데로
제주에 텐트 가져가는 길
다행히 무거운 텐트는 수화물 접수 통과 추가요금 4000원
텐트 바닥은 객실로
후딱 다녀 와야지 생각하는데
비행기 조종사 옷입은 두사람
두사람중 한명은 여성
기장인가 부기장인가?
멋있어보였어요
생소해서 그런가
글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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